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회부 좌영길 법조팀장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1. 노소영 관장이, 재산분할에 최태원 회장이 가진 SK 주가 상승분을 반영하자, 이런 주장을 새로 꺼냈어요?<br> <br>주식이 내렸다면, 이런 주장을 안 했겠죠.<br><br>최태원 회장이 가진 주식이 올랐으니 재산분할 액수를 늘리기 위한 주장이라고 봐야겠습니다. <br><br>노소영 관장 측은 지난 2월부터 재산분할 의견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4월에 합의를 위한 조정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SK하이닉스 주가를 보면, 지난해 12월 50만 원대에서 4월엔 100만 원대에 진입했고, 이번달엔 190만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덕분에 재산분할 대상인 최 회장의 SK 지주사 주가도 크게 상승했습니다.<br><br>사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은 노소영 관장에게 불리한 내용이었습니다. <br><br>재산분할할 때 노 관장이 가져갈 SK주식 비율을 '줄이라'는 판결이었는데요. <br><br>하지만 이후 반도체 호황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최태원 회장 재산이 크게 늘었고, 그만큼 노 관장 재산분할 액수도 덩달아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. <br><br>Q2. 계속 주가가 오르면, 노 관장은 SK 주식 가격을 정하는 시점을 늦출수록 유리한 건가요?<br> <br>네 이혼 때문에 재산을 나눌 때, 은행 예금 같은 건 가치 변동이 없겠죠. <br> <br>하지만 부동산이나, 주식, 금처럼 시세가 계속 변하는 자산도 있습니다. <br><br>이럴 땐 '재판이 끝날 때' 시점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합니다. <br><br>노 관장은 SK 주식을 얼마나 가져갈지 아직 다투는 중이니, 재판이 다 끝난 다음에 주가를 계산하자는 겁니다. <br><br>SK지주사 주가는 현재 55만 5천원선인데, 상승을 기대하는 걸로 보입니다.<br><br>Q3. 최 회장 쪽도 당연히 반박논리를 내세우겠죠?<br> <br>최 회장 측은 이혼 자체는 이미 확정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. <br><br>대법원은 작년에 노소영 관장이 SK주식을 얼마나 가져갈 지 다시 산정하라면서도, 두 사람의 '이혼'은 이미 확정됐다고 못 박았거든요. <br> <br>이 판결에 따라 2심 '이혼 재판이 끝난 날'을 기준으로 하면, 노 관장이 받을 SK 주식은 16만 원이 된다는 게 최태훤 회장 측 주장입니다.<br><br>재산분할이라는 게 부부가 공동으로 만든 재산을 나누는 건데, 이미 이혼이 확정돼서 남남이 됐으니, 전 남편 주식이 올랐건 내렸건, 재산분할과는 상관이 없다, 이런 논리입니다. <br><br>조정기일이 한 번 더 열릴 전망인데,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사회부 좌영길 법조팀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좌영길 기자 jyg97@ichannela.com
